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지위 격상에 대한 보복조치로 내놓은 정착촌 주택 건설 계획을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각료회의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지위 격상이 이스라엘 정부가 서명한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유엔 총회의 결정을 거부한다며 앞으로도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이해가 달린 모든 지역에 정착촌을 건설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지위가 '비회원 옵서버 국가'로 격상된 지 하루만인 지난 30일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주택 3천호를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이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아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국가 건설을 바라는 상황에서 서안의 북쪽과 남쪽 사이를 갈라놓아 팔레스타인의 국가 건설을 방해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국 대부분이 정착촌 확장 계획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험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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