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지난 6년간 어린이를 포함해 2만 5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멕시코 연방검찰의 비공개 조사 자료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 정부가 마약 범죄와의 전쟁에 몰두해 빚어진 혼란과 폭력의 결과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멕시코 검찰 조사 자료에는 실종자의 이름과 나이, 직업 당시의 차림새 등이 실종날짜 순으로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실종 당시 정황을 설명한 부분에서는 의약품을 사러 나간 아내가 사라졌다거나 딸이 차에 강제로 태워졌다는 등 섬뜩한 내용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지인이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제 실종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추정했습니다.
오는 31일 퇴임하는 칼데론 대통령은 집권 기간 마약조직 퇴치에 힘을 기울였지만 수만 명의 희생자가 속출하며 치안 회복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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