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삶의 모습 고스란히 '이혜순 한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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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오늘(30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단아한 색의 장옷, 지금 입고 있는 현대식 옷 위에 당장 걸쳐도 어울릴만합니다.

영화 스캔들, 쌍화점 의상 제작, G20 정상회의 한복 패션쇼, 지난해 문화부 표창을 받은 한복 디자이너, 담연 이혜순의 한복이 전시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의복이라기보단 예술작품에 가까운 한복과 함께 신생아복부터 수의까지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작품을 전시합니다.

[이혜순/한복 디자이너 : 일상으로 불러들일 수 있구나. 한복옷이구나. 한복이 아니라, 한복이라는 옷이구나. 그런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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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소재로 만들어진 원피스와 머플러에 지퍼가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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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를 서로 어떻게 여닫느냐에 따라 한 벌의 원피스가 수많은 형태로 바뀝니다.

패션 아티스트 한보라는 소재나 생산방식만 친환경이 아니라, 개념까지도 친환경적인 옷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로 2번째로 열린 국제 패션 아트 비엔날레는 전 인류의 화두를, 환경문제를 올해 주제로 삼았습니다.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자연 파괴와 환경 회복을 패션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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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년 전, 유리는 보석을 대신할 장식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만들기도 어렵고 비쌌기 때문에 왕족이나 귀족만 사용할 수 있는 사치품이었습니다.

기원전 1세기에 이르러 대롱 불기 방식이 등장하면서 유리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희정/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우리가 알고 있는 유리의 모습이나 아니면 우리가 사용하는 유리의 쓰임새는 유리 역사 전반으로 봤을 때 굉장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이번 전시에선 유리가 처음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졌는지부터 시작을 합니다.]

유리에 담긴 인류의 지혜와 그 확산 과정을 문화사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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