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매년 흡연으로 암에 걸리는 인구가 27만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페인의 카탈란 종양연구소는 덴마크와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주민 44만명을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추적 조사해 최근 이 같은 결과를 내놨습니다.
연구진은 담배에 노출된 1만4천5백명이 전적 혹은 부분적으로 흡연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4천5백명이 결장이나 직장암, 3천 명이 폐암, 1천850명이 하부요관암 진단을 받았으며, 다른 종류의 암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각각의 암이 흡연과 관련이 있지만, '기여위험도'로 봤을 때 흡연이 발병원인인 경우는 35%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폐암이나 후두암은 흡연이 발병원인인 비율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진은 매년 암 발병진단을 받는 150만명 중 절반이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이 중 35%인 27만명이 흡연에 원인을 두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임상종양학 저널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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