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영토 분쟁 지역을 자국 땅으로 정리한 지도를 담은 중국의 새 여권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중국 여권에 포함된 지도가 남중국해 인접 국가들 사이에 긴장과 걱정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식적으로 우려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이런 행위가 영토 분쟁 해결을 추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이번 입장 표명은 인도와 베트남, 필리핀 등 중국과 영토 분쟁에 얽혀있는 국가들이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최근 중국의 새 전자여권 지도가 분쟁 권역을 모두 중국 땅으로 그려넣어 영토 주권을 침해했다며 중국 당국을 크게 비난했습니다.
인도도 히말라야 인근 지역 두 곳을 중국 영토로 표기한 데 대해 반발하며 자체 제작한 지도가 새겨진 비자를 따로 발급하는 것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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