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국가 부채 문제로 미국 법원에서 소송 중인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피치는 아르헨티나의 장기 등급을 `B'에서 `CC'로 다섯단계 내렸고, 단기 등급은 `B'에서 `C'로 내렸습니다.
C 등급은 디폴트 바로 윗단계 입니다.
지난주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 토머스 그리사 판사는 아르헨티나에 다음달 15일까지 13억 달러를 국채 투자자를 위해 예치하라고 명하면서 항소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이들에게 채무를 전부 갚게 되면 총 채권액이 110억 달러 이상인 다른 채권자들도 즉각적인 변제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르헨티나 정치인들은 법원의 결정이 아르헨티나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채무 구제 방안의 성공을 방해한다며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피치는 소송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양극화된 정치 풍토, 높은 인플레이션, 취약한 사회기반시설도 문제라고 언급하고, 아르헨티나 경제가 올해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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