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낮 같은 밤바다 '오징어잡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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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울산 앞바다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오징어인데, 튼실하게 살 오른 오징어잡이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윤경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징어잡이 배 집어등이 어두운 밤바다를 대낮 같이 밝혔습니다.

불빛을 보고 몰려든 오징어들이 쉴 새 없이 낚싯바늘에 걸려 올라옵니다.

[안홍구/오징어잡이 선원 : 오징어가 씨알도 괜찮고, 그래서 배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아요.]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밤샘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줄지어 항구로 들어옵니다.

이어지는 하역 작업, 갑판 수족관에 넣어둔 오징어를 재빨리 꺼내 옮기느라 선원들의 손발은 쉴 틈이 없습니다.

한 마리에 4, 5만 원을 호가하는 아열대종 지느러미오징어, 이른바 대포오징어도 종종 잡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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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오징어잡이 선장 : 예년에 비해서 어항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고기를 많이 잡아서 선원들이 다 기분이 좋습니다.]

울산 앞바다의 오징어잡이 조업은 지난주 시작돼, 내년 2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이제 막 조업이 시작된 만큼 방어진에서 거래되는 오징어 어획량은 하루 2천 상자 정도, 한창때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시세는 생물 20마리 한 상자에 2만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정도 떨어졌습니다.

[백민수/경매사 : 가격 자체가 예년에 비해 반 정도인데 이유는 수입산 오징어가 많이 들어왔고….]

칼로리가 거의 없는데다 먹물엔 항균-항암 효과도 있는 오징어는 12월에서 1월 사이에 가장 맛이 좋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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