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성 성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주일 미국 해군이 야간 금주령을 내렸습니다.
주일 미 해군사령부는 일본 내 모든 해군 기지에 소속된 미군의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가사키현의 미 해군 사세보 기지는 소속 사병 3천여명에 대해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음주를 금지했습니다.
이는 오키나와에 근무하는 미 해군 사병 2명이 지난달 현지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주일 미군의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분출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