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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요리사' 후지모토 "김정은에 납북자 송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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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씨가 넉달 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일본 납북자를 송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22일 평양에서 열린 환영 파티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뒤 편지를 통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 등을 일본에 귀국하게 해달라는 내용으로 미리 준비한 편지를 통역에게 읽게 했으며, 김 위원장이 아무 말 없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요코타 메구미는 중학교 1학년이던 1977년 11월 니가타에서 실종된 뒤 일본 납북자를 상징하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일본과 북한의 가교로서 요코타 메구미를 데리고 일본에 돌아오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지모토 씨는 방북 전후 상황을 자세하게 엮은 수기를 최근 고단샤에서 출간했으며,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추가해 북한에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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