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잔뜩 움추러들었던 소비심리가 여섯 달 만에 나아졌습니다. 백화점 매출도 증가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심리지수가 여섯 달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지난 달보다 1포인트 높은 99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동향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심리가 낙관적이란 것을 뜻합니다.
아직 기준치 100을 밑돌긴 하지만, 여섯 달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고,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지수가 1포인트 올랐습니다.
앞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도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지수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 전망도 2포인트 뛰었습니다.
실제 이달 들어 주요 백화점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백화점 매출은 1년 전보다 롯데가 14.1%, 현대가 12.5%, 신세계가 13.7%나 늘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계속 한 자릿수 매출 증가를 겨우 이어온 것과 대조됩니다.
다만 이른 추위 탓에 비싼 외투 매출이 늘어난 계절적 요인도 있는 만큼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으로 보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