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눈물 잊지 않겠다…정권교체 이룰 것"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면서 새 정치를 바라는 힘으로 정권교체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에게 미안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자 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안철수 후보의 진심과 눈물은 저에게 무거운 책임이 되었습니다. 그 눈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안 전 후보가 갈망한 새 정치의 꿈은 우리 모두의 꿈"이라며 "새 정치를 바라는 힘으로 정권교체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후보 측과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대통합 선대위를 구성하고, "대선 승리 이후에도 안 후보 측과 연대하겠다"며 공동 정부 구성 가능성도 열어 뒀습니다.

[정권교체 후에도 함께 연대하며 국정운영을 성공시켜 나가는 개혁과 통합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안 전 후보에게 만나자고 제안했으며, 안 전 후보의 형편이 되는 대로 빠른 시일 안에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후보는 내일(27일) 캠프 해단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 후보는 오늘 충북 지역과 광주 5.18 묘역을 방문해 단일화 과정에서 멈췄던 지역 표심 공략을 재개합니다.

문 후보 측 선대위는 대선 유세단을 출범하는 등 공식 선거 운동을 위한 채비를 갖춥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