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만 잘 봐도' 산양 멸종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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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위기종인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산양의 개체 수 파악이 중요한데, 저마다 다른 뿔 모양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산양입니다.

멸종위기 1급 종으로 우리나라에는 700마리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주로 고지대에 사는데다 털 색깔이 암벽이나 나뭇가지와 비슷해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 겁이 많아 조금만 인기척을 느껴도 쏜살같이 도망갑니다.

복원과 보전을 위한 연구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무인센서 카메라를 이용해 정확한 개체 수와 생태환경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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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만 100여 대를 설치해, 카메라에 찍힌 뿔 모양으로 산양을 파악합니다.

산양의 뿔은 V자형과, 11자형, 변칙형, A형 등 모양이 제각기 다르며, 뿔을 두르고 있는 띠의 모양과 비율도 제각각입니다.

띠가 뿔의 30~40% 정도면 2~3년생, 절반 정도면 3~10년 정도 된 산양입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 설악산에는 211마리, 오대산에는 19마리의 산양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병철/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북부복원센터장 : 카메라에 찍힌 산양의 얼굴을 분석하고, 분변을 크기별로 사이즈를 측정해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정확한 개체 수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인센서 카메라와 GPS를 이용해 폭설에 파묻힌 산양을 구조하는 동시에 산양의 생활 반경과 생태도 연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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