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한강 신화' 압구정·여의도 집값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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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강변 아파트 단지 가격이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급속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압구정동 지역은 3.3제곱미터당 4천만 원 가격이 깨지면서 빠른 속도로 가격 거품이 꺼지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 현대 7차 아파트 매매시세는 1제곱미터당 1천195만 원으로 3.3제곱미터로는 3천944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압구정 현대 7차의 매매가격은 올해 초까지 3.3제곱미터당 4천3백만 원에서 5천만 원대로 집계됐지만 8월 이후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재작년 1월 14억 원에 거래되던 현대3차 83제곱미터 가격은 지난 13일에는 8억 7천5백만 원에 팔려 실거래가는 2년 10개월 만에 38% 떨어졌습니다.

서울 여의도 지역도 압구정동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의도 삼부아파트 92제곱미터는 재작년 2월 9억 8천만 원에서 지난달에는 6억 5천만 원으로, 시범아파트 61제곱미터는 재작년 2월 7억 5천3백만 원에서 이번 달 4억 7천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들 지역의 주택시장 몰락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하던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좌초와 국내외 경기침체기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 대부분이 2006년 말에서 2007년 고점을 찍은 뒤 6~7년에 걸쳐 서서히 가격이 하락했지만, 압구정동과 여의도 지역은 한강변 개발사업 기대감으로 2010년까지 고점을 유지하다가 최근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체감 낙폭으로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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