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프랑스의 한 지방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법정에서 "베탕쿠르가를 28년간 알아왔지만, 그들이 내게 돈을 준 적이 없고 자신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유명 화장품기업 로레알의 상속녀이자 프랑스 최대 여성 갑부로 알려진 릴리안 베탕쿠르로부터 400만 유로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보르도 법원 재판부는 12시간여의 심리 끝에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요주의 증인'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피소를 면했지만, 당분간 수사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36년의 정치인생에서 재판부 앞에 선 것은 처음"이라며 자신에게 큰 시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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