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수만여 명의 시위대는 방콕 중심가의 대형 광장인 로열 플라자에서 집회를 열고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동생인 잉락 총리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해외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탁신 전 총리에 반대하는 반정부 세력의 주도로 열렸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려 하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10여 발의 최루탄을 쏘면서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과 시위대 여러명이 부상했고, 100여 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방콕 시내 주요 3개 구역에 국가보안법을 발효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달에도 방콕 시내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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