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헤라클레스" 일반인 역도 대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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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전국 역도 대회가 열렸습니다. 역도 취미 가진 사람, 얼마나 될까 싶지만, 동호인 수는 2천 명을 넘고, 남녀노소 할 것도 없습니다.

주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뒤로 넘어지고 앞으로 쓰러져도 포기는 없습니다.

딸 아이의 이름을 새기고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온 힘을 쏟아붓습니다.

[정마출(50세)/회사원 : 자세 하나하나, 무게 하나하나 올라갈 때마다 성취감이 상당히 큰 거 같아요.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고 싶어요.]

7회째를 맞은 동호인 역도대회에는 58명이 참가했습니다.

겨우 15kg에 도전하는 가녀린 여성부터 괴력의 사나이까지 무게는 달라도 열정은 하나입니다.

외국인 5명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영국출신 방송인 에나벨 씨는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에나벨/방송인 : 1년 전에 결혼했는데 아직 애기가 없어요. 애기 위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이제는 역도에 흠뻑 빠졌어요.]

영어 강사인 미국인 조이 씨가 여자부 정상에 올랐고, 동호인 최강 오영준 씨는 인상과 용상 합계 270kg으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국의 역도 동호인은 2천400여 명에 이릅니다.

대한역도연맹은 앞으로 대회 수를 늘려 일반인들에게 더 다가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벙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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