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작가들의 그림이 마치 상점에 진열되듯 벽에 걸렸습니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미술품 상점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원래는 수백, 수천만 원대이지만, 압축 아크릴 액자로 작품을 '프린트'해서 작은 작품은 9만 원, 큰 작품은 18만 원에 판매합니다.
작가가 직접 감수하고 서명도 하는데다, 작품마다 한정 수량만 제작하기 때문에 소장 가치도 높였습니다.
[이승환/서울옥션 기획팀 총괄 : 그동안 미술 시장에서 작품 가격들이 판화라고 하더라고 약간 고가 쪽이었는데 좀 더 합리적인 가격과 서울 옥션이 갖고 있는 유통망을 통해서 미술 애호가들이 손쉽게 구매하실 수 있는 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시각장애인의 사진전입니다.
올해는 11명의 시각장애인이 참여해 사진을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함께 선유도 공원, 명동 등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사진을 통해 눈만으로는 볼 수 없는 세상도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안종훈/상명대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 : 우리는 보통 프레임 안에 집어 넣으려고 하는데 시각장애인들은 그런 것을 초월합니다. 이 프레임에 집어 넣으려고하는 것보단 이 세상을 프레임 안과 밖을 넘나들며…]
파리, 뉴욕, 런던, 홍콩 등 전 세계 11개 지점이 있는 오페라 갤러리 서울 전시장이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았습니다.
5주년을 맞아 확장 이전한 전시장에서 대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시회가 열립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데미안 허스트의 '버스데이 카드', 마릴린 먼로를 그린 리타 카발뤼의 작품 등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