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받침 빠지고, 헐렁…'반값 안경' 품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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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에서 팔고 있는 반값 안경테에 품질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논란은 반값 안경테를 산 일부 소비자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코 받침이 빠졌다, 다리가 헐렁하다, 많은 불만이 나왔습니다.

[황 모 씨/반값 안경테 구매자 : (안경테를) 끼워 보려고 하니까 코 받침이 빠지면서 테도 금방 흘러내리더라고요.]

안 그래도 반발했던 안경사 협회가 가세했습니다.

고온, 탄성, 편의성을 강조한 마트측 광고가 허구라며 실험까지 실시했습니다.

시중 제품과 달리 반값 안경테는 1분 30초도 견디지 못했고, 약간의 충격에도 깨지고, 구형 모델이라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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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안경사 : 이제는 이렇게 빼는 게 아니라 나사 형식으로 좀 더 두껍고 덜 부러지게 만드는데 (이마트 제품 같은 방식은) 문제가 있는 게 발견돼서 판매가 안 되고 있어요.]

마트 입점 안경원도 내심 불만입니다.

계약서를 보니, 마트가 입점 점포에 넘긴 가격은 개당 1만 5천 원.

이걸 4만 9천 900원에 팔았는데, 팔다 남은 제품을 떠안았단 겁니다.

마트 측은 거품을 뺀 착한 가격이었고, 품질에 자신 있다며 소재 검사를 해보자고 반격했습니다.

[마트 관계자 : 품질에 자신이 있어서 반값 안경테를 판매하게 됐고 만약에 이번에 준비한 상품 품질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렇게 많이 팔리지도 않았을 거고.]

마트와 안경사 협회의 주장이 충돌하면서 반값 안경테 품질 논란은 결국 성분검사로 비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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