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1일)밤 TV 토론 보셨습니까? 누가 더 잘했다고 보셨는지요. 토론 중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오늘 직접 만나서 단일화 방식을 담판짓기로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발언에 나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직접 만나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도 즉각 동의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협상팀이 지지부진하니까 어떻게 내일이라도 당장 만나보시겠습니까.]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그렇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국민이 답답해 하십니다.]
회동에는 흔쾌히 합의했지만, 단일화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해서는 책임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협상팀에 재량을 주지 않고 최초 입장만 고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공론조사 같은 새로운 제안을 냈는데 문 후보 측이 거부했다며 처음 입장을 고수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여론조사 문구를 어떻게 할 지를 놓고도 두 후보는 분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으로부터 누가 더 지지를 받느냐, 즉, 지지도에 무게를 둔 반면, 안 후보는 박근혜 후보에게 이길 후보를 가려내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나흘 남은 상황에서, 두 후보 간의 담판으로 단일화 협상이 막판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