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선후보들, '원전 부정적 공약'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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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들이 원전 건설에 대해 부정적으로 공약해서 걱정스럽다"면서 "일본과 프랑스가 속으로는 반가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부다비 숙소호텔에서 열린 순방취재 기자단 오찬에서 "아랍에미리트에서 2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4기를 계약했고, 앞으로 60년간 관리와 운영 비용만도 180억 달러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의 원전 추가 발주 계획을 언급하면서 "여기서 물밑 대화를 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못하지만 지금 중요한 시간을 맞고 있다"며 "걱정스러운 것은 있지만, 다음 정권에서 잘 되게 하는 게 내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란에 대해서도 "기업 하는 사람들이 세계 경제가 어렵고 선거철이 되니까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결국 기업들이 투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거 때는 그럴 수 있지만, 누구나 정권을 잡으면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너무 나가면 불안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태국의 물관리 사업 진출에 대해 "자신이 마지막까지 해야 할 과제"라며 "다음 정권을 위해서도 해야 할 일로, 이달 초 태국을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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