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미국의 '재정절벽'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올랐다.
코스피는 오전 10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72포인트(0.95%) 상승한 1,878.5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3포인트(0.48%) 오른 1,869.76으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기관 홀로 방어하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가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한 것은 재정절벽 문제를 둘러싼 미 정치권 회동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마찰이 격화하며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지난 16일 재정절벽을 둘러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의 회동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 데 국내 증시도 힘을 받았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됐음에도 재정절벽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었다.
다만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분쟁으로 촉발한 중동 불안이 재정절벽 완화 기대감을 압도한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억원, 279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40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395억원, 248억원씩 매수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64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2.33%), 의약품(1.85%), 건설(1.72%), 전기전자(1.54%), 섬유의복(1.5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통신(-0.33%)은 홀로 하락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볼 때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모두 오름세다.
중형주가 전거래일보다 1.20%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크고 그 뒤를 소형주(1.13%)와 대형주(0.84%)가 이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84%)를 포함해 현대중공업(3.04%), SK이노베이션(1.28%), LG화학(0.85%) 등은 오름세다.
그러나 LG전자(1.24%), 신한지주(0.29%), 포스코(0.32%), 현대차(0.46%), 기아차(0.52%)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1.92%) 오른 492.25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시총 상위주가 힘을 썼다.
씨젠(4.37%), 인터플렉스(4.24%), 젬백스(3.76%), 파라다이스(3.12%)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3분기 어닝쇼크로 지난주 하한가까지 추락했던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3.76%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