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솟는 절임배추…농촌마을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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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배추 절이려면 손이 워낙 많이 가다 보니까 아예 절임배추를 쓰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농한기 농촌마을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G1, 강원민방 김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소금에 절인 배추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줄줄이 이어져 나옵니다.

정성스럽게 배추를 다듬고, 상자에 담는 손길은 쉴 틈이 없습니다.

김장철 절임배추 인기가 높아지면서 잔업을 해야 겨우 주문량을 맞출 수 있습니다.

요즘 이 농협에서 하루에 출하되는 절임배추 물량만 20톤에 달합니다.

절임배추 사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지역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절임배추에 필요한 물량의 70% 이상을 지역 농민들이 계약 재배를 통해 공급하고, 공장 인력도 모두 지역 주민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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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이/평창군 진부면 : 아이들 학자금도 대고, 생활용품도 사 쓰고, 많이 좋고, 우리가 위로가 많이 되죠. 여기서 일하고부터는.]

대관령 원예농협의 경우 절임배추 공장 규모를 오는 2014년까지 2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절임배추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직접 법인을 만들어 사업에 뛰어드는 농가들도 늘고 있습니다.

도내 농촌마을의 경우 올해에만 17개 사업단이 신설돼 모두 40개 사업단이 절임배추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절임배추를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품질을 높이는 브랜드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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