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맞는 양동마을…초가집 이엉잇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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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쌀쌀해지면서 가을걷이를 마친 농촌은 겨울 채비로 분주합니다. 초가의 지붕을 덮는 이엉잇기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실 요즘엔 보기 어려운 장면인데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로 함께 가 보시죠. TBC 이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들판의 추수가 끝나면 경주 양동마을 초가집들이 새 단장에 들어갑니다.

새벽부터 시작한 이엉잇기는 반나절이 지나 마지막으로 용마름을 올리면 완성됩니다.

세계문화유산을 찾았던 관광객들에게 초겨울 이엉잇기는 생각지도 못한 볼거리입니다.

[홍은숙/강원도 동해시 : 이런 데 살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다 얼마나 잘 살아요. 여기 와보니 새롭네요. 보기 좋고. 구경거리예요.]

[김연정/대구 동도중학교 : 처음에 봤을 때 신기했는데, 계속 보니까 집 하나 짓는 것도 많은 분의 노동이 들어가는 것 같아 힘들구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붕을 이을 수 있는 어른신들이 노령화 되고 있어 초가집 이엉잇기가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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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풍원/양동마을 회장 : 우리 같은 사람들 없으면 못하죠. 못하니까, 기능 보조자를 어디라도 양성해야…. 이런 거 정부에 많잖아요.]

양동마을은 전국 전통마을 가운데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초가집 97채 220동이 있습니다.

양동마을 초가집 이엉잇기는 매년 추수가 끝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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