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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北 김영철 등 핵심인사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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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북한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최근 두 계급이나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주도하는 대대적 물갈이가 시작됐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보 당국은 북한군의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대장에서 두 계급 아래인 중장으로 강등된 채 정찰총국장 직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철 정찰총국장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주도한 강경파입니다.

북한군 병사가 상관을 살해하고 귀순한 직후인 지난달 초 현영철 총참모장이 차수에서 대장으로 강등된 데 이어 또 다시 북한군 핵심 인사의 강등이 포착된 셈입니다.

북한군은 또 군단장 6명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군부의 재편은 최근 김정은 제1비서의 엄중한 경고와 맞닿아 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제1비서, 10월 29일 : 당과 수령에게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군사가다운 기질이 있고 작전전술에 능하다고 해도 우리에게 필요 없습니다.]

[백승주/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김정은 체제의 군 만들기로 이해가 되고, 강등이나 지휘관 교체같은 긴장감 불어넣는 방식으로 새로운 충성심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군의 돈벌이 사업을 규제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는 차원의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군부가 존재가치를 과시하기 위해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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