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이 15일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에서 총서기로 선출됨으로써 '시진핑 시대'의 막이 올랐다.
시 부주석은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와 달리 군 통수권을 틀어쥐는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도 동시에 승계함으로써 당과 군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최고 지도자로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후진타오의 전임자인 장쩌민(江澤民) 전 총서기는 2002년 총서기직을 물려주고도 당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에 2년 더 남아 있었다.
이 때문에 후진타오는 2002년 총서기가 되고도 2004년 당 중앙군사위 주석, 2005년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를 넘겨받을 때까지 장 전 총서기 등 원로들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처지였다.
이제 명실상부한 당·정·군 최고 지도자가 되기 위해 시진핑에게 남은 것은 국가주석 자리뿐이다.
국가주석 자리를 넘겨받는 것은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례대로라면 시진핑은 내년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에서 후진타오(胡錦濤)로부터 국가주석 자리를 넘겨받는다.
이때 리커창(李克强) 상무위원도 원자바오(溫家寶)로부터 총리 자리를 승계함으로써 시진핑-리커창 '쌍두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다.
아울러 시진핑은 내년 3월 전인대에서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도 함께 넘겨받게 된다.
사실상 같은 조직이지만 중앙군사위는 당 중앙군사위와 국가 중앙군사위로 양분화돼 있어 별도의 승계 절차가 필요하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