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전체 고용지표는 괜찮은데 유독 청년층은 나쁜 것이 반복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20대 취업자의 감소세가 두드진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실업률은 괜찮지만 20대 후반 실업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샌드위치 효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로 위로는 30대, 열린 고용 확대에 따라 아래로는 고졸이 약진한 가운데에 끼어있는 그런 현상을 뜻하고 있습니다.
[송성헌/통계청 사회통계부 인구동향과 과장 : 최근에 고졸 학력을 가진 분들이 그래도 취업시장에서 좀 많이 상대적으로 취업을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 6천 명 늘었지만, 20대에서는 9만 6천 명이 줄었습니다.
20대 고용률은 이러다보니 57%로 1.6%P 떨어졌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한가운데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전체 실업률은 2.8%, 25~29세 실업률은 6.7%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황 여파로 기업이 대규모 신규 채용을 미루고 바로 쓸 수 있는 경력직을 많이 뽑다보니 30대 고용률은 역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취업 준비에 머물지언정 중소기업을 선택하지는 않는 이런 현상은 여전합니다.
물론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겠습니다만은, 20대의 인식변화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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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셜커머스 '쿠팡'이 저질 갈비를 최상급으로 팔다가 적발됐다고요?
<기자>
네, 쿠팡은 소셜커머스 매출 1위 업체입니다.
지난번에 등산가방 허위 광고에 이어서 이번엔 특S급으로 저질 호주산 쇠고기를 광고해서 팔다가 적발된 것입니다.
<앵커>
소고기엔 1+, 1++ 이런 등급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특S급, 이건 좀 맘대로 붙인 것 같은데요?
<기자>
바로 지적하셨듯이 수입 쇠고기 등급표시의 헛점을 노린 것입니다.
즉 국내산 쇠고기와 달리 수입 쇠고기엔 판매업자가 등급을 표기할 의무가 없다보니까 발생한 일입니다.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불쾌하고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신 모 씨/호주산 쇠고기 구입 피해자 : 당연히 좋은 등급을 말하는 거겠지 라는 생각으로 구매했어요. 양가에 선물한 후에 반응이 '씹을 수가 없어서 다 버렸다'는 거였어요.]
11만 9천 원짜리 특S급 호주산 쇠고기를 반값에 판다는 광고를 보고 샀다가 먹지도 못한 피해자 얘기 들어보셨는데요.
쿠팡은 당시 '부드러운 육질의 최상급 소갈비다' 이렇게 광고했는데, 호주산 쇠고기 11개 등급 가운데 S는 9번째 하위 등급이고요, 42개월령 암소로 기름이 많고 질긴 부위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기회에 수입 쇠고기도 등급을 표기하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하겠습니다.
공동구매를 통해서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다는 소셜커머스의 본래 취지를 흐리는 일들이 자주 벌어지고 있는데, 높은 할인율, 그리고 짧은 구매기간을 제시해서 충동구매를 부추기기 때문에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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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인 부탁받고 신용카드 만들었지만 전혀 쓰지않는 카드 누구나 1~2장쯤 있으실 겁니다.
이른바 '장롱 카드'가 2400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고서 1년 동안 전혀 쓰지 않은 카드를 일명 '장롱 카드'라고 하는데요.
2400여만 장, 그러니까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 국민 1명당 평균 1장을 가진 셈입니다.
카드사 간에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벌어지면서 과다 발급된 건데, 전체 신용카드 가운데 20%나 됩니다.
카드 1장당 평균 발급 비용 1만 5000원 정도로 보고 있는데, 휴면 신용카드로만 3600억 원이 버려졌다는 계산이 가능합니다.
카드사들은 휴면 카드가 잠재 고객으로서 유용한 마케팅 수단이 되기 때문에 유지를 해온 건데, 이 정도까지 많아졌다면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회원이 해지의사를 밝히지 않더라도 카드사들이 서면·이메일로 계약을 해지할 건지, 유지할 건지 의사를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지갑이나 서랍에서 카드 쭉 꺼내보시고 연회비 나가는 건지도 확인하고, 안 쓰는 것은 과감히 정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