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에서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총파업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선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죽이 터지고 유럽연합기가 불에 태워지는 등,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거리가 총파업 시위대로 뒤덮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격렬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어제(14일) 하루 열차와 버스, 지하철 등 공공교통수단이 전면 마비된 가운데, 7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연대 총파업이 벌어진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이밖에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에서도 파업과 시위가 이어졌고, 벨기에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유럽노조총연맹이 정한 '유럽 행동과 연대의 날'에 모두 23개국 40여 개 노동단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골/유럽노조총연맹 사무총장 : 이번 시위는 긴축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오히려 경제위기가 장기화됐다며, 성장과 고용에 중점을 둔 정책으로 전환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긴축정책은 쉽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어서, 갈등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