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원전 관리…겨울철 전력 수급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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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자력 발전이 또 말썽입니다. 부품 검증서가 위조된 사실이 드러나 부랴부랴 영광 5.6호기를 멈춰 세웠더니 영광 3호기 원자로의 제어봉 관통관에서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겨울철 전력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서울 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김찬오 교수께서 나오셨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먼저 영광 3호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원자로 제어봉 관통관에 금이 갔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어느 정도로 위험한 겁니까?

[김찬오/서울 과학기술대 교수 : 제어봉이 들어가는 용기에 균열이 생겼다는 얘긴데요….]

<앵커>

원자력 발전, 특히 올 들어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는데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찬오/서울 과학기술대 교수 : 이때까지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 안전관리 체제는 주로 노심 부분에 집중해 왔던 관계로….]

<앵커>

고장이 나거나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당국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당국의 자세나 대응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김찬오/서울 과학기술대 교수 : 아주 여러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거대한 원자력 발전 시스템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는 상당히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

<앵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찬오/서울 과학기술대 교수 : 원자로의 노심에만 치우쳐 있는 지금, 국제 안전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관리 체제를 탈피해서 주변의 노후화된 설비에 부품 안전관리까지….]

<앵커>

원자력 발전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겨울철 전력 대란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괜찮을까요? 

[김찬오/서울 과학기술대 교수 : 안 그래도 겨울철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데 지금 예비율이 굉장히 부족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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