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무소속' 경남지사 출마 선언

단일화에 응하기로 "민주 후보 빨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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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경남지사 보궐선거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14일 오후 경남도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율 70%, 투표자의 과반인 88만표를 얻어 진보 도정 실현과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관해 "투표일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아직 단일화가 되지 않아 도민들께 죄송하다"며 "보선을 유발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도리이나 낸다면 이번 주 안이라도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조건이나 방법에는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권 전 의원은 탈당한 통합진보당에 대해 "함께 걸어오면서 눈물 흘리고 환희의 만세를 불렀는데 가슴 아프고 쓰리다"며 "지사 출마에는 진보의 재구성, 노동의 재결집이란 뜻이 들어있으며 새로 손을 잡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표는 단일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진보진영은 토론할 때는 날을 세우지만 끝나면 바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경남 산청이 고향인 그는 기자와 언론노련 초대 위원장을 거쳐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민주노동당을 창당해 초대 대표를 맡았고 창원을(현 창원성산구) 선거구에서 17,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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