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80대 초반 약보합…대외 불확실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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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는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등 시장에 남아있는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 탓에 1,880대 초반을 맴돌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52포인트(0.40%) 하락한 1,882.1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0.09%) 오른 1,891.45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 중심으로 발생한 강한 매도세를 기관 홀로 방어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세계 주요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연기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설 등이 각각 악재와 호재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별다른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여전해 하락했고, 유럽 주요증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이 연기됐다는 뉴스에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장 후반에 스페인 소문이 돌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한국 유가증권시장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소문보다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재정절벽 등의 약세 재료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억원, 355억원 어치 매도우위를 보이는 반면, 기관은 41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는 매수우위(352억원), 비차익거래에서는 매도우위(291억원)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62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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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료정밀(-3.31%), 섬유의복(-1.50%), 화학(-1.53%), 의약품(-1.3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통신(1.00%), 보험(0.2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모두 내림세다.

중형주가 전 거래일보다 0.95% 하락해 내림폭이 가장 컸고 대형주(-0.22%), 소형주(-0.67%)도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하락 중이다.

LG화학이 전 거래일 대비 2.98% 하락해 내림폭이 가장 크고 포스코(-0.92%), 기아차(-0.90%), 한국전력(-0.75%)도 떨어졌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했고 LG전자(2.68%), SK하이닉스(2.56%)등이 큰 폭으로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4포인트(1.10%) 상승한 508.16을 나타냈다.

씨젠(3.90%), 인터플렉스(3.20%), 젬백스(2.1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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