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륜사건 일파만파…아프간 주둔 사령관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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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불륜사건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CIA 국장이 사퇴한 데 이어,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도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이 두 사건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건 37살 질 켈리, 남자 사이에 노란 옷을 입은 여성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앨런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부적절한 내용의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람은 올해 37살의 질 켈리입니다.

질 켈리는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과 불륜 관계를 맺은 전기작가 브로드웰로부터 협박성 메일을 받고 FBI에 신고했던 여성입니다.

앨런 사령관은 지난 2010년부터 무려 2만 쪽이 넘는 양의 이메일을 질 켈리와 주고받았다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메일에 군사기밀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앨런 사령관은 내년 초 유럽 사령부 사령관에 부임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스캔들로 일단 발령이 보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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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앨런 사령관이 아프간에서, 또 미국을 위해 헌신해온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문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과 불륜 관계를 맺은 브로드웰의 집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단순한 불륜이 아니라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군사기밀이 유출된 미군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비화될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된 리비아주재 미국 대사관 피습 사건 청문회에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을 출석시켜 비공개로 증언을 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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