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제주도로 이주한 결혼 2년 차 박윤진(31) 여지현(28) 부부! 일본 유명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맞벌이를 하던 박윤진 부부는 현재 제주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서울에 있는 대기업 계열 무역회사에서 연봉 5천 만 원 넘게 받던 조남희(33) 씨. 나는 없는 채 그냥 살아가고 있는 것이 싫었다는 그녀는 조금 벌어도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어 제주도에 내려왔다고 한다. 제주도에 온 지 4개월째. 현재 그녀는 제주도 정착을 위해 적응해 나가는 중이다.
제주도 한 작은 시골 마을 허허벌판, 그곳 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만난 윤나현(34) 씨와 김도나(34) 씨! 두 젊은 여성은 서울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며 한창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직장을 그만두고 각종 문화적 혜택도 포기하고 제주도로 내려와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도 가족 여행 중 제주도 이주 결심을 했다는 이상근(38) 씨. 제주도 생활 2년째인 그는 불량 아빠에서 유치원 손잡고 가는 아빠로 바뀌었다. 비록 서울에서 벌던 수입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그만큼 덜 쓰니 크게 부족함을 못 느낀다는 이상근 씨. 그는 현재 제주도에서 가족의 재발견 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최근 2년 사이에 제주도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는 마을 가구 수가 20가구가 늘었다. 그 중 90%는 30대 전후의 젊은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게다가 제주도는 2년 전부터 반전이 일어나며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무려 7배나 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제주 이주는 붐이 아니라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으며 30대로 훌쩍 내려앉은 것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과연, 이들이 한창 일할 나이에 외딴 섬에 내려와 새로운 인생을 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