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은행, 주택소유자 자살에 퇴거명령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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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한 집 주인 2명의 자살 사건이 잇따르자 스페인 은행이 대출금 미상환 주택 소유자의 강제 퇴거 명령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스페인 은행연합은 재정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인 주택 소유자의 강제 퇴거 명령을 2년간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년간 스페인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주택을 압류당한 사람은 35만 명이며, 이들은 대부분 재정위기로 직장을 잃거나 월급이 삭감된 사람들입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퇴거 명령으로 집을 잃게 된 한 시민이 자살한 것을 비롯해 지난 9일 퇴거 명령을 받은 북부 바스크 지역 전직 지방의원 53살 아마이아 에가나도 자살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에가나의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정치권과 은행 당국에 비난을 쏟아 냈으며, 마드리드 시내 집권 국민당 당사 앞에 모여 정치인들과 은행이 '살인자'라며 정부와 은행 당국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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