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23일부터 송년세일 돌입

패딩·코트 물량 싸움 치열할 듯…명품 시즌오프도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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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23일부터 송년세일을 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5대 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7일간 세일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세일 시작 1주일 전인 16~22일에는 '전초전'격인 브랜드별 세일을 한다.

각 백화점은 이번 세일에 패딩과 코트 등 겨울 의류와 목도리와 장갑 등 겨울 소품을 할인하는 초대형 이벤트를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예년보다 일찍 추워진데다 올겨울 혹한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트와 패딩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백화점 간의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각 의류 브랜드도 정상 제품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기 위해 별도로 제작한 기획상품을 대거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명품 브랜드도 송년세일 시작일에 맞춰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롯데·현대·신세계 등에서는 8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세일 시작일인 23일부터 가을·겨울 신상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는 올해 세일을 하지 않은 '노 세일' 브랜드도 참여시킨다.

통상 명품은 백화점 송년세일 시작 1주일 뒤에 시즌 오프를 했으나 올해는 재고가 예년보다 많이 쌓이자 빨리 소진시키기 위해 송년세일 시작부터 제품을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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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는 이번 송년세일에 '조용하지만 실속있는' 마케팅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큰 경품을 거는 등 연말 특유의 시끌벅적한 행사 대신 실질적인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VIP고객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상품 구매를 이끌어내는 행사인 고객 초대회나 백화점 고정고객에게 보내는 DM(Direct Mail·상품 광고물이나 할인쿠폰)을 강화한다.

업계는 추운 날씨로 겨울옷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서 11월 초부터 코트와 패딩이 잘 팔렸다"며 "여세를 몰아 송년세일 매출을 연중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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