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최근 발암물질 검출과 관련해 리콜을 시행한 한국 라면의 수입금지조치를 곧 해제할 것이라고 현지방송이 13일 보도했다.
GMA방송은 이날 보건부가 농심 라면이 인체에 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 수입금지조치를 즉각 해제하기 위해 통상산업부, 관세청 등과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부는 산하 식품의약청이 지난주 리콜대상 라면 샘플에 대한 조사를 했다며 검사결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리콜 권고기준 이하로 검출된 만큼 안전하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번 조사에서 모두 규제기준인 10ppb에 훨씬 못 미치는 5ppb 이하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라면은 '얼큰한 너구리'와 '순한 너구리' 등 농심 제품이다.
보건부는 특히 이들 제품과 다른 브랜드 모두 안전하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의 입장도 덧붙였다.
보건부는 그러나 수입식품을 구매할 때는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7일 농심의 6개 라면 제품에서 벤조피렌 물질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당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조치를 취했다.
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은 최근 한국 식약청이 벤조피렌 논란이 불거진 농심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극미량이 함유돼 인체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며 수입해제를 촉구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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