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대회 관영매체 "서방 제도 모방 안 한다"

후 주석의 '중국식 개혁' 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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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들이 정치체제 개혁 과정에서 절대로 서방 민주제도를 모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18차 당대회 개막일 행한 정치 보고를 강력 지지하고 나섰다고 영국 BBC 방송 중문판이 12일 보도했다.

BBC는 중국 관영 매체의 이런 보도는 차기 중국 지도부가 정치 개혁을 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1일자 기명 기사에서 "세계에는 서방의 정치제도를 모방했다가 경제가 피폐해지고 사회 혼란이 발생해 국력이 소모된 국가들의 예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이를 반면 교사로 삼아 국가 안위와 존망이 달린 정치 체제를 추호라도 경솔하고 맹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내걸고 이 길을 꿋꿋하게 걸어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를 위한 충분한 열정과 실력이 있다"고 말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후 주석의 정치 보고 내용을 강조하면서 "16차 당대회이후 중국식 민주정치가 부단히 발전해왔으며 이는 실제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후 주석은 정치 보고에서 정치 개헉과 관련해 7개 항의 임무를 언급했으나 외부에서 기대했던 내용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베이징의 정치 분석가들은 후 주석의 업무 보고중에서 분명한 것은 공산당이 최고 권력을 지지하고 보중하는 조직이며 현 상황에서 서방 제도를 모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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