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의 아들 케빈 보지제가 1만2천유로(약 1천700만원)의 호텔 숙박비를 내지 않고 버티다 결국 아버지 지시에 의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 소식통은 케빈 보지제가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6일부터 구금된 상태에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소식통은 케빈이 수도 방기에 있는 한 특급 호텔에서 며칠을 묵은 뒤 지배인이 1만2천유로에 이르는 숙박비 지급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대통령이 지배인과 케빈을 불러 직접 경위를 물은 결과 케빈은 자신이 경비를 모두 지불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프랑수아 대통령은 일단 두 명 모두 잡아 가두도록 경찰에 지시한 뒤 나중에 사실보고를 받고 지배인을 풀어줬다.
한편 프랑수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일부 군 간부들이 자신의 아들과 유사한 상황에 처한 것을 발견, 해당 간부들에게 즉시 비용을 내든지 아니면 재판을 받든지 양자택일 할 것을 요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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