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셔츠도 구독…'빨리빨리'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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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한국에서는 와이셔츠도 정기구독할 수 있다며 바쁜 현대인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을 '빨리빨리' 현상과 접목시켜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르 피가로는 10일(현지시간) '오늘의 이야기'라는 칼럼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셔츠 매거진'이라는 새 월간지가 연회비 72.3유로(10만원)를 내면 매월 잡지가 아닌 와이셔츠를 우송받을 수 있는 기발한 상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에는 우아한 옷차림을 한 여성들이 많지만 이상하게도 남성들은 취직만 하면 모두다 개성 없이 우중충한 색깔의 옷을 입는다"며 "이 월간지의 회원이 되면 1년 내내 똑같은 와이셔츠를 입을 수도 있고 매월 새로운 와이셔츠를 바꿔 고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르 피가로는 '셔츠 매거진'이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매일 50여명의 회원을 모으고 있다면서 여자 회원만큼이나 많은 남자 회원들은 모두 30대로 서울의 대형 백화점에서 옷을 살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분석했다.

이 칼럼은 서두에 '빨리빨리'라는 말에 대해 "식당이나 영화관, 백화점 등에서 한국인들이 급할 때 항상 쓰는 표현"이라고 소개, 와이셔츠를 정기구독한다는 이 아이디어 상품도 늘 바쁘게 사는 한국인들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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