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1일,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이벤트로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선거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야권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는 유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제까지 대선에서 이벤트로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며 국민은 선동이 통할 정도로 만만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박 후보의 입장이 후보가 된 후 바뀌었다"고 비판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 입장은 후보 경선부터 일관되게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하되 기존 순환출자는 그대로 둔다는 내용"이라며 다시 한 번 순환출자 규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위기가 닥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챙길 곳은 새누리당 뿐이라며, 국민 삶과 원하는 바에 모든 초점을 맞춰 뛰고, 국민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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