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인터넷 음란 폭력 콘텐츠를 강제 차단하려던 정책을 사실상 포기하고 이를 제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호주 통신부 장관 스티븐 콘로이는 인터넷 사이트가 의무적으로 콘텐츠를 검열해 차단하는 대신 인터폴이 최악의 아동음란물 사이트로 선정한 1천4백 곳의 정보를 받아 이를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아동 포르노, 폭력물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지만, 이 정책이 합법적 정보도 차단하는 과도한 검열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녹색당이 이 정책은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견해를 밝혀 정부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호주 통신부는 아동음란물과 범죄·약물사용·테러리즘 행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인터넷 사이트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아 이에 한해서만 접속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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