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3호기 안내관에 균열…전력수급 불안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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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중이던 영광 원전 3호기의 제어봉 안내관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전력수급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일 오후 5시쯤 영광 3호기의 계획예방 정비작업 중 제어봉 안내관에서 미세한 균열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어봉은 핵연료인 우라늄의 연쇄반응을 조절하는 설비이고 안내관은 제어봉의 통로 역할을 합니다.

한수원은 관통관 84개 중 6개에서 결함이 발견됐지만 구멍이 생긴 것은 아니며, 외부 누설은 전혀 없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수원은 제작사인 두산중공업, 전문업체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정확한 균열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한수원은 우선 안내관 보강 용접을 한 뒤 안내관 전량 교체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제어봉 안내관은 원전 정지 상태에서만 결함 파악이 가능하다"며 "영광 3호기를 가동한 지 20년 가까이 돼 안내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광 3호기의 정비는 이 달 23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번에 발견된 균열로 인해 정비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영광 5·6호기까지 정지한 상태여서 겨울철 전력수급 조절이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영광 5·6호기와 3호기가 내년 1월까지 가동하지 못하면 예상했던 것보다 전력 공급능력이 300만㎾나 감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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