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파워팩 시험평가 '이중잣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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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차기 전차인 K-2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을을 시험평가할 때 독일 제품에 비해 국산 제품이 불리한 조건에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이 엔진과 변속기의 집합체인 파워팩을 시험평가할 때 국산 제품은 중고 전차에, 독일제 제품은 새 전차에 각각 탑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사청은 오늘(7일) 브리핑을 통해 국산 파워팩은 만 킬로미터 이상 주행한 전차에 탑재해 시험평가를 받았고 독일제는 신차에 탑재해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2 전차는 내구연한이 9천 6백 킬로미터여서 국산 파워팩은 사실상 폐차에 탑재해 평가를 받은 셈입니다.

방사청은 이에 대해 "만 킬로미터 이상 주행한 전차를 수리해서 평가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방사청은 국산 파워팩에 하자가 많다는 이유로 K2 전차에 독일제 파워팩을 탑재해 양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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