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새벽 시간에 원룸에 침입해 자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조선족 45살 이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2006년 12월 28일 아침 7시쯤 신림동의 한 원룸에 몰래 들어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현금 37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 신림동과 독산동 일대에서 20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추석 대비 특별방범 기간에 사복순찰을 하던 경찰관이 불심검문을 하다가 이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9월 17일 새벽 2시쯤 독산동의 한 시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배회하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이 말을 걸자 자전거를 버리고 도주하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이 씨가 손전등과 목장갑을 갖고 있었고, 급하게 달아난 점을 수상하게 여겨 구강 세포를 채취해 DNA 감정을 의뢰한 결과 3건의 강도강간 사건이 연루된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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