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국제 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데요, 미국과 가까운 남미의 나라에서도 특별한 방법으로 미 대선에 관심을 표했다고 합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는 무속인들이 선거 결과를 점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들은 영험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 산에 올라 미 대선 후보인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의 사진을 걸어두고 특별한 의식을 치렀습니다. 어디서 구했는지 두 후보의 아버지 사진까지 걸어두었습니다.
또 다른 곳은 콜롬비아입니다. 이곳에서는 미국 대선이 치러지던 6일(현지시간), 투표소를 개설해 '모의 미국 대통령 선거'를 치렀습니다. 성조기가 걸린 투표장엔 아직 투표권을 갖지 못한 어린이도 줄 서서 한 표를 행사했는데요, 미국 시민도 아니고 유권자도 아니지만, 선거인단 명부를 확인하는 모습이 실제 투표를 하는 것처럼 진지해 보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마치 자신들의 축제처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함께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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