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나흘만에 또 호남 방문…지지율 견인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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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오는 8일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전남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최근 상승국면을 맞은 호남 지지율을 더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문 후보는 지난달 28일 전북 전주와 광주 지역선대위 출범식과 지난 4일 전북 익산 원불교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나흘 만에 또 광주를 찾는 등 매주 한 번 꼴로 호남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8일 방문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지난 4일부터 1박 2일간 광주일정을 소화한 것을 의식한듯 급작스레 결정한 일정으로, 곧 단일화 회동을 갖게 될 안 후보와의 `호남 쟁탈전'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5일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와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을 만나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를 약속하는 등 전날 원불교계 예방에 이어 종교계 표심잡기도 이어갔다.

그는 김 총무에게는 "러시아, 북한, 한국이 함께하는 평화열차가 꼭 좀 성사되면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회계감사권은 국회에 줘야 한다"고, 홍 회장에게는 "도덕성은 그 어느 누구보다 자신있다. 국기나 애국가를 부정하는 정신에 찬동하지 않으며 북방한계선(NLL)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제 전투 모드로 들어갔다"며 "출전 준비는 다 갖췄고 이제는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 (대선까지) 44일 남았는데 한 걸음 더 뛰고 더 많은 유권자를 만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해달라"고 결의를 다졌다.

또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장관출신 인사 26명을 영입, 전윤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내세우는 정책자문기구 `국가비전위원회'를 발족해 민주진영의 적통임을 내세우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첫 회의에서 "민주정부 10년을 뛰어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당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정치적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도 요구됐는데 그 점에서 부족했는데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명령1호로 접수된 교육정책 400여건 중 0~5세 무상보·교육, 국가교육위를 통한 학제개편 추진, 입시명문고로 변질한 외고 등의 일반고 전환, 고교학점제, 대학입시전형 간소화 등을 채택해 공약으로 밝혔다.

문 후보는 또 11일 지금까지 내놓은 정책을 집대성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10일 `약속집'을 발표할 안 후보와의 본격적인 정책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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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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