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4일 "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원칙에라도 합의해 달라"며 거듭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를 압박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시간이 없다, 선거는 45일 앞으로 다가왔고 후보등록일은 20일밖에 남지 않았다", "대다수 국민이 정권교체를 위해 저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해서 힘을 합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안 후보가 단일화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의 이 같은 제안에 안철수 후보는 거듭 정치개혁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날 오후, 전북 새만금 사업 현장을 방문한 안 후보는 "정치개혁 없는 정권교체는 일어나기 힘들다"며 "제가 제주에서 4·11 총선(패배)의 예를 들어 말했는데, 그 이유가 정치개혁 없이는 정권교체도 힘들다는 예로 말한 것이다. 정말 진심이 담긴 약속이 있어야 정권교체가 성공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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