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대통령 미하일 사카슈빌리는 차기 대선이 예정된 내년 10월 이전에는 물러날 계획이 없다고 대통령 공보실장 마나나 만드쥬갈라제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친서방 성향의 사카슈빌리가 이끄는 정당 '통합민족운동'은 지난달 총선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야당 지도자 비드지나 이바니슈빌리가 이끄는 연합 야당 '그루지야의 꿈'에 패해 야당으로 전락한 상태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만드쥬갈라제는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의 임기는 새로운 국가수반이 선출되고 난 뒤 끝나며 차기 대선은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다"며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그전에 물러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는 새로운 의회 의원들이 선출되고 그루지야의 꿈이 다수당이 될 때 적용된 것과 똑같은 헌법에 따른 것"이라며 "지금까지 헌법상의 대통령 임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만드쥬갈라제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사카슈빌리의 대통령 임기가 그가 취임한 지 5년이 되는 내년 1월 20일 끝난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내년 1월 사카슈빌리 퇴진을 요구하는 정치인들은 현재의 헌법 조항 수정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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