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31일, 새누리당의 이른바 '먹튀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함께 처리하자는 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먹튀방지법'이란 선거보조금을 받은 정당 후보자가 선거운동 도중 사퇴할 경우 정당이 받은 선거보조금을 반환하게 하자는 것인데요, 새누리당은 지난 8월 김영우 의원의 대표발의로 이 법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 법은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견제하기 위한 장치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죠.
그런데 문 후보 측이 이 법안을 투표 시간을 연장하는 법안과 연계하자는 박근혜 후보 측근인 이정현 공보단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안철수 후보 측도 환영 입장을 밝혔는데, 정작 연계 처리를 제안했던 새누리당이 한 발 빼는 모양새입니다.
박선규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31일), 문 후보가 "먹튀방지법을 받아들인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두 법이 연계돼 갈 사항은 아니다, 하나는 선거 하나는 정치자금법이다"이라며 이정현 공보단장의 제안안은 개인적 차원의 말이었다고 물러섰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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