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 탓에 대기업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한계기업의 도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대기업 집단에 소속된 한계기업이 늘어나 대기업 집단으로 부실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거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사업체를 말합니다.
한은에 따르면 상장기업 가운데 한계기업의 비중은 2010년말 14%에서 2011년말 15%, 올해 6월말 18%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대기업은 2010년말 11%였던 것이 올 6월 현재 15%로, 중소기업 역시 같은 기간 17%에서 21%로 늘어났습니다.
대기업 집단에 속한 한계기업은 2010년 말 19개에서 2011년 말 22개, 올 6월 말 23개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계열사 가운데 한계기업이 있는 대기업 집단은 다른 대기업보다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데다 평균 차입금리마저 높았습니다.
한은은 "한계기업의 경영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한계기업이 속한 대기업 집단의 재무건전성도 함께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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