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경찰서는 취업을 가장해 중장비업체에서 굴착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송 모(37)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송 씨는 지난 28일 전남 담양군 창평면 박 모(54) 씨의 중장비업체에서 13.7t급 굴착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씨는 "인근 공사현장에 나가 흄관을 묻어주고 오겠다"며 굴착기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이 회사에서 채용 면접을 본 송 씨는 애초 29일에 출근하기로 했으나 27일부터 미리 나와 회사 업무를 도와주는 한편 700만 원 상당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일감을 수주했다고 속여 박 씨 등의 환심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송 씨는 실제 수주 현장과 무관한 광주 북구의 한 공사 현장을 보여주며 박 씨 등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 씨의 여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담양=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